"멕시코 거점으로 북미 공략…3년내 ESL 매출 1조 달성"

입력 2024-02-06 18:04   수정 2024-02-07 00:38

가전·전기차 부품 제조사 솔루엠의 전성호 대표는 6일 “전자가격표시기(ESL)로만 연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TV용 전자부품과 모바일용 어댑터, 전기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수요가 늘어나는 북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달 초 멕시코에 10만㎡ 규모의 공장도 새로 지었다. ESL은 대형마트 등에서 제품 가격을 포함해 각종 정보를 전자종이나 액정표시장치에 표시해준다.

솔루엠의 북미 시장 매출은 2020년 700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기준 3450억원으로 급증했다. 전 대표는 “멕시코 공장 1층에선 TV용 보드와 ESL, 조명을, 2층에선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전기차 충전기 등 신사업 품목을 생산할 것”이라며 “생산량이 기존보다 네 배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L은 2~3년 안에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최근 미주 시장 대형 유통사들의 ESL 도입 문의가 증가해 곧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병원에 3만여 개의 ESL을 판매했다. 그는 “예일대 등 다른 대학병원으로 ESL 설치가 확대될 것”이라며 “ESL과 함께 전기차용 파워모듈,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에너지저장장치(ESS) 등도 올해 주력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루엠은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 1조6321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1396억원, 순이익은 1145억원을 기록했다.

전 대표는 “미국은 유럽, 중국과 함께 전기차 3대 시장이어서 관련 부품과 충전 인프라 수요도 꾸준할 것”이라며 “멕시코 공장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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