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가정 내 통신 서비스 고장 시 인공지능(AI)이 간단한 조치 방법을 추천해주는 'AI 비대면 자가 조치 솔루션'을 전국에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AI 비대면 자가 조치 솔루션은 가입자의 상품 정보, 가정 내 단말 현황, 회선 연결 상태 등을 AI 모델이 복합적으로 학습해 불편 사항을 자동으로 판단한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애프터서비스(AS) 출동 기사의 방문 없이도 가입자 스스로 AI의 간단한 추천 조치에 따라 빠르게 고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일반적인 AS는 가정 내 인터넷이나 인터넷TV(IPTV)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고객센터로 고장접수 후 현장 출동 기사가 방문해 조치를 받는 방식이 주를 이뤘다. 이 경우 가입자는 방문 점검을 위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하기 어려울뿐더러 외부인이 집 안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불편함도 감수해야 했다.
AI 비대면 자가 조치 솔루션은 출동 기사와 가입자가 명확한 방문일정을 잡기 전에 동작한다. KT의 전문 상담원은 AI 비대면 자가 조치 솔루션이 추천해준 서비스 이상의 원인과 조치 방법을 영상 또는 사진으로 알려주고 가입자는 간단한 조치 방법대로 따라 하면 원인에 따라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다.
KT는 지난해 동안 AI 비대면 자가 조치 솔루션을 가입자에게 선보이고자 전국의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 시범 적용했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상무는 “KT는 AI 비대면 자가 조치 솔루션으로 KT 가입자의 디지털 서비스 체감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앞으로 가정 내 방문이 필요한 여러 서비스에 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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