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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역사의 이탈리아 명품 트러플, 한 병에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5대 샤또 와인, 1+등급 한우의 풍미를 더해주는 프랑스 명품 그릴과 식기까지….
설 연휴를 맞아 유통업체들은 잇따라 ‘프리미엄 이색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올해 설 선물세트의 키워드는 ‘스몰 럭셔리’. 대규모로 모이기보다는 가까운 지인들과 근사한 한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영향이다. 호텔들도 ‘설캉스’(설 연휴+호캉스) 수요를 노리고 갖가지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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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미국 프리미어 나파밸리 경매에 나온 ‘컬트 와인’(극소량만 생산되는 고품질 와인)을 특별 공수했다. 주최 측 초청을 받아야만 참가할 수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경매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곳에 나온 컬트 와인 명가 할란 에스테이트의 ‘더 메이든10’(335만원), 달라 벨라의 ‘까베르네 소비뇽13’(170만원) 등 희귀한 와인을 낙찰받았다. 이와 함께 이른바 ‘5대 샤또’로 불리는 샤또 라뚜르(310만원), 샤또 라피트 로칠드(600만원), 샤또 무똥 로칠드(320만원), 샤또 마고(300만원), 샤또 오브리옹(300만원) 등 시음 적기에 든 2005년산 와인도 함께 내놨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05년은 21세기 최고 빈티지로 불릴 만큼 프랑스 보르도 지방 포도 작황이 매우 좋았던 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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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가수 브라이언과 손잡고 선물 큐레이션 콘텐츠 ‘롯백 선물연구소’를 제작했다. 브라이언이 선물연구소장으로 등장해 이색 선물과 생활 ‘꿀팁’을 소개하는 콘텐츠다. 대표 상품은 청풍명월 브랜드의 ‘1+등급 한우 엄선 로스 세트’다. 브라이언은 한우를 잘 굽는 팁과 함께 세련된 테이블 세팅을 완성해줄 프랑스 주물냄비 브랜드 스타우브의 그릴과 식기도 추천했다. 이들 상품은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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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엔 평소 지친 몸과 마음을 풀 수 있는 호캉스도 인기다.
신라호텔은 호캉스와 문화예술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컬쳐 설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화려한 캔들라이트로 장식된 영빈관에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 전 디너 세미 뷔페, 신년 소원트리, 포토존 등 갖가지 즐길거리도 있다.
웨스틴 조선 서울은 객실 1박과 럭키드로우 시크릿 쿠폰이 포함된 ‘2024 굿럭 투유’ 패키지를 오는 11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를 예약하면 100% 당첨되는 럭키드로우 쿠폰이 담긴 ‘조선델리 복(福) 쿠키 세트’를 준다. 객실 무료 숙박권부터 한정판 레고 시리즈, 발렌티노 화장품, 카린 선글라스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한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호텔 안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럭셔리 스위트룸에서 즐기는 새해만찬 조식, 실내 테마파크 및 스파 등이 포함된 ‘스위트 홀리데이 인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내놨다. 체크인 당일 1층 ‘가든카페’에 가면 윷놀이 밀푀유 케이크를 선물로 준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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