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여정을 4강에서 마무리한 축구대표팀이 상금 14억원을 받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0-2로 졌다. 이로써 64년 만의 우승 도전은 결국 실패했다.
지난 대회 이후 아시안컵에선 3·4위전이 폐지됐다. 따라서 한국은 8일 열릴 카타르-이란의 또 다른 4강전 패자와 함께 '4강 진출 팀'으로 기록된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번 대회에 1480만달러(약 200억원)의 상금을 배정했고 24개 참가 팀들에게 결과에 따라 차등 배분한다.
우승팀은 아시안컵 트로피와 함께 500만달러(약 66억원)의 상금을 손에 넣는다. 다음 아시안컵까지 유니폼에 '아시아 챔피언' 패치를 달 수 있다. 준우승팀은 300만 달러(약 40억원)를 받는다. 결승전에 선착한 요르단은 최소 40억원의 상금을 확보한 셈이다.
4강에 오른 2개 팀에는 각각 100만달러(약 13억원)가 배정됐다. 준결승에서 탈락한 한국 대표팀은 100만달러를 받게 된다. 본선에 오른 팀들은 모두 상금이 있다. AFC는 조별리그에서 짐을 싼 8개 팀에게도 20만달러(약 3억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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