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클린스만 답답했나…"왜 외국인 감독만 쓰나"

입력 2024-02-07 08:36   수정 2024-02-07 08:44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 대표팀의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이 좌절되자,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감독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7일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외국인 감독만 고집할 게 아니라는 취지로 쓴소리해 주목된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우리나라 축구 선수들이 세계 수준으로 올라가 있고, 박항서 감독 등 능력이 출중한 감독이 즐비한데도, 왜 축협은 막대한 연봉을 지불하고 외국 감독들만 데려오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했다.

홍 시장은 이어 "출중한 선수 출신이더라도 감독 능력은 또 다른 영역이고, 그 사람 감독 시절 전적은 별로이던데, 한국 축구가 더 망가지기 전에 정비하는 게 어떻겠냐"며 "경남FC, 대구FC 운영해보니 감독 능력은 따로 있던데"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번 대회 6경기에서 총 10골을 내준 한국은 전체적인 경기 조직력에서 문제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는다.

결승행 도전이 좌절되자, 일부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 책임론 핵심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에게 의지하는 것 말고는 사령탑으로서 어떤 준비를 했느냐'는 비판이 주를 이룬다. 실제로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호 축구를 '해줘 축구'로 보는 시각도 존재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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