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와튼스쿨은 이 신문이 올해 글로벌 100대 MBA를 대상으로 시행한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와튼스쿨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자료 미비로 순위 선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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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위는 인시아드, 3위는 미국 컬럼비아대 비즈니스 스쿨과 이탈리아 SDA 보코니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5위는 스페인 IESE 비즈니스스쿨이다.
와튼스쿨은 연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유력 학술지 등 논문 게재 건수가 1위였다. 이 부문에선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과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이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와튼스쿨의 졸업 후 3년 기준 연봉은 24만5772달러(약 3억2700만원)로 3위다. 이 부문 1위는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25만650달러)이 꿰찼다.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은 학문적 성취도와 동문 네트워크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졸업 후 3년간 평균 급여를 수업료 등 총비용으로 나눈 ‘가격 대비 가치’ 부문에선 미 조지아대 테리 경영대학원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졸업 후 3년까지 연봉 인상률은 인도 아메다바드 경영대학원이 가장 앞서 나갔다.
최근 업계에서 MBA 졸업생 채용 수요는 정체되는 분위기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길어지는 데다 금융·기술 업종에선 대대적인 감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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