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13일 ‘장시간 근로자 비중 현황 및 추이 국제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장시간 근로 국가’라는 오명을 벗기에 충분했다. 주 5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 비중이 2002년 47.9%에 달했으나 2022년 12%(253만 명)로 크게 줄었다. 주 6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 비중도 같은 기간 22.1%에서 3.2%(67만 명)로 감소했다.
주요 선진국이 가입한 OECD 회원국의 주 50시간 이상 근로자와 주 60시간 이상 근로자 비중(38개 가입국 평균)은 각각 10.2%, 3.8%로 조사됐다. 경총 관계자는 “이제는 정책 목표를 근로 시간이 아니라 노동생산성을 높이는 쪽으로 맞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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