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서 주운 세뱃돈 70만원, 주인 찾아줬어요" 훈훈

입력 2024-02-13 10:18   수정 2024-02-13 10:31


이웃 아이가 잃어버린 세뱃돈을 찾아준 아파트 주민의 이야기가 좌중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잃어버린 세뱃돈 찾아줬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설 연휴 아파트 지하 주차장 바닥에 떨어져 있는 흰 봉투 여러 장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5장의 봉투 속에는 5만 원권 현금 70여만원과 통장이 들어있었다.

그는 봉투가 떨어져 있던 주차장은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라 주인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고.

글쓴이는 "봉투를 열어 통장에 적힌 아이 이름이 평소 알고 지내던 라인 이웃분과 성이 같았다"며 "아파트 앱에 올리려던 차에 혹시나 해서 전화해서 아이 이름을 확인해보니 맞았다"고 했다.

이어 "이웃에게 전화를 드렸을 때까지도 잃어버린 걸 모르시더라"라며 "저희 아이들하고 같이 돈을 찾아줬는데 오늘 착한 일 했다고 많이 칭찬해줬다"고 했다.

한 네티즌은 "요즘 세상에 누가 돈을 찾아주냐고 하는데 해피엔딩이다"라고 댓글을 달았고 글쓴이는 "솔직히 어렸다면 다른 생각 했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저도 아이가 있고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그러질 못하겠더라"라고 솔직 고백했다.

이어 네티즌들은 "아이가 상심이 컸을 텐데 찾아줘서 아이에게 귀감이 됐을 것 같다", "세뱃돈 찾고 얼마나 좋아할까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글쓴이의 아이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칭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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