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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 89명이 총선 공천에서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44개 지역구에선 경선을 붙이기로 했다. 전체 지역구 253곳 중 133곳의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며 공천이 반환점을 돌았다. 대구에선 윤 원내대표(3선, 달서구을)와 추 전 부총리(재선, 달성군)의 공천이 확정됐다. 경북에선 이만희 전 사무총장(영천시·청도군),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군)도 전날 단수 공천을 받았다.
부산에선 검사 출신인 주 전 비서관(해운대구갑)을 비롯해 3선의 김도읍 의원(북·강서구을), 초선 김미애(해운대구을)·정동만(기장군) 의원, 이성권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사하구갑)이 단수 공천됐다. 울산은 권명호 의원(동구)만 단수 공천이 결정됐다.
경남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인 강민국 의원(진주시을)과 ‘원조 윤핵관’ 윤한홍 의원(창원시 마산회원구), 3선의 박대출(진주시갑)·윤영석(양산시갑) 의원의 본선행이 확정됐다. 최형두(창원시 마산합포구), 정점식(통영시·고성군), 서일준(거제시), 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군)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당 요청에 따라 ‘낙동강 벨트’로 출마지를 옮긴 서병수(5선), 김태호(3선), 조해진(3선) 의원은 각각 부산 북·강서구갑, 경남 양산시을, 경남 김해시을에 전략 공천됐다.
강원에선 박정하 의원(원주시갑),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2차관(원주시을), 유상범 의원(홍천·횡성·영월·평창군), 대전에선 윤창현(동구), 이상민(유성구을) 의원의 공천이 확정됐다.
반면 김성용(서울 송파구병), 김찬영(경북 구미시갑), 정호윤(부산 사하구을) 등 대통령실 출신 행정관들은 현역 의원 등과 경선을 치른다. ‘친윤’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부산 수영구에서 현역 전봉민 의원과 경선으로 붙게 됐다.
영남 다선 중진도 상당수 경선을 시행할 전망이다. 대구에선 5선의 주 의원이 검사 출신인 정상환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과 경선한다. 울산 남구을에 공천을 신청한 김기현 전 대표도 경선을 치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4년 만에 ‘리턴 매치’가 펼쳐진다.
친윤계인 권성동(강원 강릉시),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시·정선군), 박성민(울산 중구) 의원 등은 아직 경선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다른 예비후보의 거취 등에 따라 단수 공천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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