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10명 가운데 4명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른 정당 대표들보다 당 운영을 더 잘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에게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어느 정당 대표가 당 운영을 잘하나'라는 질문에 한 위원장이 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0%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더 잘한다는 30%보다 많았다.
조사가 진행될 무렵부터 갈등을 표출하기 시작한 개혁신당 이낙연·이준석 대표가 잘한다는 의견은 6%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주 전 조사 때와 같은 37%였고, 민주당은 2%포인트 낮아진 36%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4%, 녹색정의당은 1%였다.
올해 총선 구도를 놓고는 그동안 야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선거란 의견이 우세했지만, 이번에는 이른바 '정권 견제론'(44%)과 '야당 심판론'(42%)이 팽팽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선 지난 조사보다 4%포인트 오른 35%가 잘한다고 평가했고, 부정 평가는 57%였다.
현 정부가 의료계 반발에도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은 70%가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3 지대 연합이 지역 정치와 거대 양당 구도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느냐는 질문엔 60%가 변화를 주지 않을 거라고 답했고, 변화를 기대하는 의견은 30%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총선 출마를 시사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본다는 응답이 63%,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2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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