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45% 돌파…"의대 증원 긍정 작용" [여론조사공정]

입력 2024-02-22 10:21   수정 2024-02-22 10:22


상승세를 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5%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9~20일(2월 3주 차) 전국 유권자 1001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45.1%, 부정 평가는 52.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2월 2주 차) 대비 긍정 평가는 0.5%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1.3%p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 2주 차(40.2%)에서 1월 4주 차(37.8%) 사이 2.4%p 하락했다가, 2월 1주 차(44.6%)로 7.8%p 반등한 뒤 2월 3주 차(45.1%)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수치는 이 기관의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정례조사(2022년 7월 2일) 실시 이래 최고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64.9%) △부산·울산·경남(55.3%) △대전·세종·충남북(51.8%) △서울(41%) △강원·제주(39.7%) △인천·경기(39.4%) △광주·전남북(31.5%)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64.4%) △60대(59%) △50대(42.4%) △30대(38.9%) △20대 이하(36.9%) △40대(31.7%) 순이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과반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연령대에선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지난 한 달 동안의 추이도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의대 정원 증원 추진 등 외교 순방까지 연기하며 민생을 챙기고 있는 것, 공천 시즌을 지나면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들이 줄어든 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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