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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조업 마저도 2월 들어 17개월만에 최고 수준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가 전방위로 호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발표된 S&P 글로벌 서베이에 따르면 2월중 미국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지수)가 17개월만의 최고치인 51.5로 올라갔다. 이 지수가 50을 넘어서면 확장 국면, 50 미만은 위축으로 평가된다. 꾸준히 제조업보다 호황을 보였던 서비스업 지수는 2월에 51.3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성장 국면에 있다.
제조업 지수가 급격히 호전된 것은 향후 판매의 신호인 신규 주문이 급증한데 힘입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이번 달 기업의 채용 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했으며 자재 공급품에 지불하는 비용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2022년 3월부터 시작한 금리 인상으로 제조업은 서비스업과 달리 오랜 기간 50 이하의 위축 국면에 있었으나 제조업도 50을 넘어서면서 미국 경제의 호황이 전방위로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의 경제학자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2월의 PMI 데이터는 미국경제가 1분기에도 계속 확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간 GDP 성장률 최소 2% 이상의 궤도에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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