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전문기업 이노그리드가 내달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 관련 절차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상장에서 60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9000∼3만5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약 210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할 계획이다. 다음 달 12∼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내달 20∼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3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 기업이다. 2011년 자체 개발한 올인원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클라우드잇'을 출시한 이래 관련 솔루션을 잇달아 선보였다. 작년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센터 사업과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공공 퍼블릭 서비스존 및 운영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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