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욱과 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열애 중이라 밝힌 가운데, 과거 이재욱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공개된 웹 예능 '살롱드립2'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 홍보 차 배우 이재욱, 이준영이 출연해 장도연과 만났다.
이재욱은 과거 장도연이 한 시상식의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재치 있는 멘트로 화제가 됐던 것을 언급하며 "너무 팬이다. 영상을 보면 무례한 느낌도 없고 재미있어서 참 MC라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 말미 '의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장도연은 의리를 지키는 편이라는 이재욱에게 자신이 부르면 올 것이냐 물었다. 이에 이재욱은 "부르며 간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도연은 "제가 지금 주머니에 여행 멤버를 모으고 있다. 부르면 올 수 있냐"고 거듭 물었고, 이재욱은 "그렇다"고 했다.
장도연이 모은 멤버는 고윤정과 이재욱과 열애 중인 카리나였다. 촬영 당시에는 이재욱과 카리나의 열애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던 상황. 이재욱은 당황스러운 듯 "제가 갈 수 있을까요. 거기?"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에 장도연은 "그럼 발만 한 번 걸쳐보겠다"고 말했다.
공교롭게 열애를 인정한 당일 해당 촬영분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은 "타이밍이 미쳤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이재욱과 카리나 양측은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며 공식적으로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진행된 한 명품 브랜드 행사장에서 만난 뒤 첫 눈에 반해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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