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18개 은행(시중·지방·특수·인터넷)이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납부한 이자 1조3455억원에 대한 캐시백(환급)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은행연합회는 지난해 12월 ‘민생금융 지원방안’을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이 1년 납부한 이자 중 연 4% 초과분의 90%(최대 대출금 2억원, 총 환급액 300만원)를 돌려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선 2023년 중 납부한 이자에 대한 1차 환급으로 지난 5~8일 집행됐다.
이번 1차 환급 규모는 당초 예상 규모인 1조3587억원의 99.02% 수준이다. 은행연합회는 "원리금 자동 납부계좌 부재, 거래 종료 등으로 인한 이자 환급 입금이 불가능한 사례가 있었다"며 "이자 환급 입금불가의 경우 은행이 차주 계좌확인 절차를 거쳐 추가 지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은 전체 환급 예정액 1조5009억원 중 나머지 1554억원은 오는 4월부터 분기말 익월에 3개월 단위로 집행할 예정이다.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2.1조원 중 자율프로그램 6000억원에 대한 집행계획은 3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프로그램은 보증기관이나 서민금융기관 출연 등을 통한 대출 확대 방안이 포함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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