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업계 공급價 넉 달째 동결…"고물가 따른 소비자 부담 고려"

입력 2024-03-01 18:40   수정 2024-03-02 01:34

국내 액화석유가스(LPG)업계가 소비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LPG 국내 공급 가격을 4개월 연속 동결했다.

SK가스는 이달 프로판 가격을 ㎏당 1239.81원, 부탄은 1506.68원으로 지난 2월과 똑같이 유지한다고 1일 발표했다. E1도 3월 가정·상업용 프로판 가격을 ㎏당 1238.25원, 산업용 프로판은 ㎏당 1244.85원으로 동결했다. 부탄도 ㎏당 1505.68원으로 전달과 같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지만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내 LPG업계는 작년 12월부터 고물가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LPG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

LPG업계는 지난해 LNG(액화천연가스) 가격 급등 당시 대체재인 LPG를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하며 에너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했다. 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에서 매달 발표하는 국제 LPG 공급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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