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뜨거운 美 증시…파월 '의회발언' 촉각

입력 2024-03-03 18:10   수정 2024-03-0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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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4~8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과 미국의 고용 지표를 앞두고 있다. 파월 의장은 6일부터 7일까지 의회에 출석한다. 6일에는 미 하원에, 다음날인 7일에는 상원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선다.

지난주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 16,000선을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5100을 웃돌며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열기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주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2조달러를 넘어섰다.

지난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이 같은 강세장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전 예정된 마지막 공식 발언이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이전과 대체로 비슷한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주 Fed는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공개한다. 이 밖에 미국의 2월 비농업 부문 고용보고서 등 주요 고용 지표가 대거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집계에 따르면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21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전월 신규 고용(35만3000명)보다는 감소한 수치다. 2월 실업률은 3.7%를 유지한 것으로 추산된다. 주요 기업 중에서는 브로드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브로드컴 역시 AI 랠리를 타고 있는 종목이다. 정치권에서는 5일 미국 전역 15개 주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슈퍼화요일’이 예정돼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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