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히면서다. 휴젤은 올해 중순 미국에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4일 오전 9시 14분 기준 휴젤은 전 거래일 대비 1만6600원(9.03%) 오른 2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21만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국내 제품명 보툴렉스)' 50유닛(Unit)과 100유닛(Unit)에 대한 품목허가를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휴젤은 세계 3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중국·유럽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휴젤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높였다. FDA 승인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졌고, 미국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 증권사 위해주 연구원은 "비영업가치와 순현금을 적용한 휴젤의 적정 기업가치는 3조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가총액은 2조4088억원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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