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은 비만·당뇨 치료제인 ‘PG-102’의 후기 임상시험용 의약품 및 향후 상업용 제품생산을 위해 중국 바이오기업인 아이맵 바이오파마와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PG-102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과 GLP-2를 프로젠의 플랫폼인 ‘NTIG’에 융합한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다. 프로젠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티르제파타이드(젭바운드) 대비 우수한 체중 감소의 퀄리티, 혈당 조절 효과 및 전신 염증 조절 효과를 비임상 단계에서 확인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에서 임상 1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프로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PG-102의 글로벌 임상개발을 위한 2000ℓ 규모와 상용화 용량인 6000ℓ 규모까지 단계적인 스케일업을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cGMP) 환경에서 완료하고 글로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등 체계적인 생산 공급 체계를 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