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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도 5일(현지시간) 사상최고치를 돌파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에서 거래되는 금 근원물 선물은 동부표준시로 오전 9시 40분에 0.6%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2,140달러를 기록했다.
도이치뱅크의 전략가 짐 리드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예전 금가격이 더 높았다며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1980년, 2011년, 2020년 당시의 최고차보다는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거시 경제적 촉매제가 나온다면 상승 여지가 더 많다는 것이다.
미국 금리에 대한 기대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이 최근 금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금은 미국 단기 금리에 대한 기대에 민감하다. 이 날 CME 페드와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 거래자들은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베팅을 지난 주 55%에서 이 날 65%까지 올렸다.
브로커 액티브 트레이드의 분석가 리카도 에반젤리스타는 “글로벌 경제 전망, 지정학적 긴장에 특히 조기 금리 인하로의 기대 변화 등을 둘러싼 우려가 금 수요 증가를 촉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는 연준의 계획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잠재적인 상승 여력이 제한되고 있다”며 이번 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과 서비스PMI 등 경제 지표에 따라 금가격이 영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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