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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윤 회장은 “올해 3월 9100억원의 모태펀드 출자자금이 나올 예정으로 벤처캐피털(VC)은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민간자금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모태펀드 수익률은 연 7% 수준으로 위험성이 낮다”며 “퇴직연금의 약 1%인 3조3000억원을 활용하면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키워드로는 ‘글로벌’을 꼽았다. 대규모 자금을 가진 해외 투자자들이 국내 기업에도 투자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 회장은 “국내 VC들도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벤처캐피탈협회 회원사는 지난달 기준 222곳이다. 이날 간담회에선 200번째 회원사로 가입한 SBI캐피탈 기념패 수여식이 열렸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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