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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은 2월에 140,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급여 처리회사 ADP가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예상보다 적은 숫자로 노동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신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5만명의 증가를 예상했다.
ADP는 2월의 신규 일자리는 대부분 레스토랑과 호텔, 건설회사, 도매,운송, 금융서비스 분야에서 창출됐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대부분 신규 채용이 이뤄졌고 중소기업에서는 거의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1월의 신규채용 증가수는 11만1,000명에서 10만7,000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넬라 리차드슨은 “급여 인상은 낮아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보다 높고 일자리 증가도 견고한 편”이라고 말했다. 즉 이 정도 둔화 조짐으로는 연준의 금리 결정 측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ADP 급여 추정치는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정부의 공식 고용 보고서와는 차이가 있다. 금요일에 공무원을 포함해 발표할 노동부의 수치는 198,000건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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