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1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떠난 창업자 김봉진 전 의장이 커피 사업에 나섰다.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서울 대표 상권인 성수동에 카페 '뉴믹스커피'를 선보인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봉진 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지난해 창업한 그란데클립(grandeclip)은 오는 1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카페 뉴믹스커피를 연다.
뉴믹스커피는 커피를 마시거나 제품을 구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뉴믹스커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개점 소식을 알리고 있다.
그란데클립은 게시물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코리안 스타일 커피"라고 소개하고 있다. 숏폼(짧은 영상)을 통해서는 "커피는 원래 타먹는 거였다"며 "커피, 설탕, 프림의 황금비율"이란 카피로 제품 특징을 전했다.
김 전 의장이 설립한 그란데클립은 지난해 9월 창업 소식이 전해졌다. 사명은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를 모토로 클립처럼 사소하고 평범한 것에서 가치를 찾아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 전 의장은 우아한형제들 창업 13년 만인 지난해 7월 회사를 떠났다. 당시 김 전 의장은 "새로운 도전을 위한 작은 시작 앞에서 여러분들과의 시간을 가슴에 담아본다"며 "이제 '경영하는 디자이너'가 진짜 좋아했던 디자인이라는 일에 대한 새로운 도전도 해보고 싶다"며 신규 창업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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