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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원 전공은 수학, 공학, 경제학 등 이른바 스템(STEM) 분야다. AI 수학 문제 풀이는 매스프레소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영역이다. UCLA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를 시작으로 상반기 미국 서부 지역 전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다른 에듀테크 기업인 아이스크림에듀는 미국 대학 입시 플랫폼인 ‘컬리지에이블’을 상반기 출시한다. 미국 고등학생의 입시 준비 상태를 확인한 뒤 에세이 분석, 합격 가능 대학 AI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타트업 클라썸도 지난해부터 미국 서비스 확대에 힘을 주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캘리포니아주립대 등이 클라썸의 AI 교육 소통 플랫폼을 활용 중이다. 비상교육은 한국어 교육 플랫폼 ‘마스터케이’의 미국 수출을 최근 시작했다.
국내 학령인구 감소 추세가 가속화하자 주요 교육기업이 에듀테크 기반이 탄탄한 미국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은 1996년 에듀테크법을 제정한 뒤 빠르게 산업을 키우고 있다. 2025년 미국 내 시장 규모만 2520억달러(약 33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연방정부가 획일적인 교육 기준을 제시하는 게 아니라 지역과 학교별로 자율성을 강조한다”며 “한국 민간기업이 개별 학교와 계약을 맺고 솔루션을 수출하기 좋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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