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새마을금고에서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범행 후 약 4시간 40여분 만에 붙잡혔다.
8일 오후 4시 20분께 아산시 선장면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강도 A씨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244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당시 현장에는 남성 직원 1명과 여성 2명이 근무 중이었다. A씨는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자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미리 준비한 가방에 현금을 담아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났다.
이후 훔쳐 탄 차를 금고에서 1㎞ 떨어진 삽교천 근처에 버리고는 미리 준비해놓은 렌터카로 갈아탔다.
A씨가 검거된 건 오후 9시 7분께 경기도 안성의 한 유명 복합쇼핑시설 주차장에서였다. 돈 가방에서 훔친 현금 1억여원도 회수했다.
A씨를 아산경찰서로 이송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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