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손흥민이 자신에게 사인받으려던 남성의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다.
10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한 손흥민 팬은 "손흥민은 '리셀러' 역할을 하는 팬들한테 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손흥민이 붉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의 사인 요구에 거절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이미 한 차례 손흥민으로부터 사인을 받았었지만, 더 많은 사인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그를 '리셀러'로 의심하고 단호하게 이를 거절한 것이다. 해당 남성은 손흥민의 거절에 종이와 팬을 들고 자리를 떠났다.
리셀러는 유명인들을 쫓아다니며 종이나 물품에 사인을 여러 장 받은 후 이를 인터넷에 올려 고가에 판매하는 사람을 말한다.
손흥민이 팬의 요청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도 한 팬이 다가와 셀카 촬영을 요청하자 손흥민은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당시 '삼성 갤럭시 Z 플립5'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던 손흥민은 아이폰을 들고 팬과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손흥민은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팬들에게는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어 줬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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