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업체 삼현의 공모가가 3만원으로 확정됐다.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에서 ‘흥행몰이’를 하면서 희망 공모가 상단(2만5000원)을 20%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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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2168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관 수는 2023년 이후 진행된 상장 수요예측 이후 최대다. 참여한 곳 가운데 2149개 기관이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11%가량만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겠다는 의무보유 확약을 맺었다. 공모가를 확정한 삼현은 이달 12~13일 일반 청약을 거쳐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삼현은 1988년 출범해 자동차 전장(전자장치) 제품과 방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로 통합한 전장 부품이 주력이다. 현대모비스, 한화 등이 주요 고객사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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