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3.36109526.1.jpg)
'닭강정' 류승룡이 진심의 부성애를 예고했다.
배우 류승룡은 13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 제작발표회에서 "김유정 씨가 영혼을 불어넣어 닭강정 연기를 해 준 덕분에 진실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테이큰' 리암 리슨처럼 연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닭강정'을 통해 리암 리슨과 연기 빅매치를 하게 될 거 같다"고 예고해 폭소케 했다.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 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 분)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 분)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영화 '극한직업', JTBC '멜로가 체질'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03.36109531.1.jpg)
류승룡은 이병헌 감독과 '극한직업', 안재홍은 '멜로가 체질'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류승룡이 연기하는 모든기계 사장 최선만은 닭강정이 된 딸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는 '딸바보'다. 비록 딸이 닭강정으로 변했지만, 그 닭강정이 딸이라고 몰입하면서 거짓 연기를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극한직업'과 디즈니플러스 '무빙'에 또다시 '치킨'과 인연을 맺게 된 류승룡은 "닭은 고마운 동물"이라며 "인간을 이롭게 하고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라고 설명하며 남다른 지식을 뽐냈다.
이병헌 감독은 "또 닭이랑 관련된 캐릭터라 류승룡 배우에게 제안하면 이미지가 고착화되는 게 걱정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무빙'에서도 닭을 튀기더라"라며 "류승룡 씨 아니었으면 못 했을 캐릭터"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한편 '닭강정'은 오는 15일 공개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