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듀테크 업계는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는 물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기능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배움에 필요한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효과적으로 수행 가능한 ‘올인원’ 서비스가 인기다.
양질의 클래스 제공을 넘어 다채로운 기능으로 만족도와 몰입감까지 높여주는 통합 배움 플랫폼부터, 교육 종사자와 수험생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 토탈 앱, 유명 교육 전문 출판사의 교재를 다양한 학습 기능이 연동된 전자책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자신만의 수강 목록을 만들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비롯해 목표 지속을 돕고 동일 목표를 가진 클래스메이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챌린지’ 등 배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통합 배움 플랫폼을 내세우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최근 선보인 ‘다짐’은 개인의 배움 목적 및 목표를 꾸준히 실천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신규 기능으로, 기존 출석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개인 목표 작성 및 알림, 성공 시 보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매월 개인 목표 등록 후 14일 이상 출석 체크를 완료하면 리워드로 뱃지를 제공해 목표 달성 후 뱃지를 모으는 재미와 함께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현재 클래스101은 자기계발, 취미, 수익창출, 재테크, 어학, 키즈 등 25개 상위 카테고리와 140개 하위 카테고리에 속하는 약 5900개 온라인 클래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선보이고 있다. 기존 교육시장의 콘텐츠 간 장벽을 없애고 업계 최다 콘텐츠를 보유중이며, 올해 1월 기준 수강 시간도 지난해 12월 대비 30% 증가했다.
콘텐츠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더욱 확장된 배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스튜디오바이블과 손을 잡았다. 이번 합병을 통해 스튜디오바이블이 보유한 음악, 영화, 스포츠, 글쓰기, 요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콘텐츠를 확보한 만큼 클래스101의 콘텐츠에 다양성을 더할 예정이다.
서수민 클래스101 매니저는 “이용자들이 더욱 다채롭고 확장된 배움의 경험을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적 양적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클래스메이트들이 꾸준히 수강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독려하는 다양한 포맷의 클래스는 물론, 편리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기능까지 지속 선보이며 통합 배움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일은쌤은 로봇, 드론, 교구재 등을 구매하거나 임대할 수 있는 교구재마트, 로봇·큐브 등 다양한 대회 신청과 접수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회 특성에 따라 운영 시스템을 커스텀 할 수 있는 대회관리, 강사 활동 및 채용 정보 등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스토리/채용/양성교육 서비스 등 교육과 관련된 모든 업무와 정보 공유를 플랫폼 내에서 소화할 수 있도록 구현해냈다.
한편, 에이럭스는 내일은쌤 플랫폼과 자사 하드웨어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경쟁력을 융합해 시너지를 만들어 토탈 디지털 교육 인프라 구축을 마무리 짓고 고공성장을 이루고자 한다. 다양한 교육채널 간 융합 콘텐츠와 함께 각 교육기관 별 목적에 맞는 모듈 형태의 연결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교강사 전문 교육 콘텐츠 및 정보를 강화해 만족도 및 학습 효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오르조는 수능 기출문제 등을 태블릿 앱에서 스마트 펜슬을 활용해 필기하고 채점하면서 학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수능 기출문제부터 내신 기출문제, 모의고사, 수능 연계교재 등 수능 공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출판사와 학원 등 외부 제휴를 통해 확보한 오리지날 콘텐츠들도 있다. 오르조는 이와 같은 문제를 유형과 난이도별로 큐레이션해 제공하며 동영상 해설도 제작해 보급하기도 한다. 여기에 오답노트, 학습플래너 등의 기능도 있어 오르조 앱 하나만 있으면 수능 공부와 관련된 모든 학습 활동이 가능하다.
수험생이 온라인 강의, 전자책 등 콘텐츠를 구매 및 다운로드해 열람하고 필기할 수 있는 앱 '스콘(SCONN)', PDF 뷰어와 노트를 결합한 올인원 디지털 필기 앱 '플렉슬', 국내외 360개 이상의 학교 및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플렉슬 for 에듀케이션', 전자칠판 문서 뷰어 및 판서 솔루션 '플렉슬 보드' 이 있다. 플렉슬이라는 메인 플랫폼을 활용해 여러 기능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플렉슬이 2022년 출시한 스콘은 국내 유명 교육기업인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등에 전자책 서비스를 단독으로 공급하고, YBM, 쎄듀, 마더텅, 다락원 등 유명 교육 전문 출판사의 교재를 동영상 강의, 자동 채점, 자동 오답노트 생성 등 다양한 학습 기능이 연동된 전자책으로 유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대학출판협회, 학술전자출판협동조합과 함께 3월부터 고려대, 한국외대, 충북대, 부산대 등 전국 13개 대학에 전자 대학교재를 서비스하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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