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36103641.1.jpg)
경제 전문가와 중소기업 경영인들은 15일 육아휴직과 같은 저출산 대책에 중소기업이 소극적인 근본 원인이 경직된 고용 제도 탓이라고 입을 모았다.
국민의힘 공약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력 단절 여성이나 은퇴 이후 계속고용을 원하는 중장년 사이에서는 파트타임 수요가 많다”며 “기업이 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파견 근로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노동계도 양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노동계에서 고용 불안정을 이유로 인턴·파견제를 반대하면서 정작 단기근로를 원하는 취약계층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36103644.1.jpg)
단기적으로는 활용이 저조한 인재채움뱅크를 활성화할 대책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재채움뱅크 개수를 늘리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취업 희망자들이 인재채움뱅크에 등록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근로자 입장에서 뱅크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https://img.hankyung.com/photo/202403/AA.36103653.1.jpg)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