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신용·전세대출 금리 인하

입력 2024-03-18 18:11   수정 2024-03-19 01:19

농협은행이 전세대출 최저금리를 연 2%대까지 인하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0.3%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신용대출은 하루 만에 최저금리가 0.6%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억제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농협은행이 지난달 금리를 일부 올렸지만, 가계대출이 감소할 정도로 영업에 차질이 생기자 금리를 다시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금리가 2년 동안 고정되는 혼합형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이날 연 2.9~5.3%로 책정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5일(연 3.05~5.35%)과 비교해 1영업일 만에 최저금리를 0.1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달 20일(연 3.26~5.44%)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 0.36%포인트 낮췄다.

신용대출 금리는 전세대출보다 변동 폭이 컸다. 농협은행은 금리가 6개월마다 변하는 변동금리형 신용대출 금리를 15일 연 4.33~6.13%에서 이날 연 3.75~6.05%로 1영업일 만에 최저금리 기준 0.58%포인트 낮췄다.

농협은행이 이처럼 주요 대출금리를 낮춘 것은 최근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줄어들고 있어 이를 만회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작년 말 131조5552억원에서 올해 1월 131조954억원으로 줄었다. 지난달 130조6341억원, 이달 14일 130조4572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