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설립된 세이프웨어는 에어백 내장 조끼를 제조한다. 제품 특성상 신체와 밀착하게 만드는 게 중요한 만큼 디자이너들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의 매출은 2022년 35억원에서 작년 60억원으로 71.4% 늘었다. 실적 개선에는 신설한 융합디자인팀의 역할이 컸다. 회사 직원 30명 가운데 6명이 디자이너인 덕에 팀 단위 조직을 구성할 수 있었다.
세이프웨어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회사는 지난해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실시하는 사업을 통해 디자이너 인건비의 50%를 지원받았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올해도 △상품 개발 전(全)주기 지원 △인력 지원 △글로벌화 △신생태계 구축 등 네 개 사업 영역에서 지원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신 총괄은 “중소기업이 전문성 있는 디자이너를 채용하는 건 쉽지 않다”며 “지원 덕에 인력 충원 시점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남=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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