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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는 엔비디아가 GTC 컨퍼런스를 앞두고 주식 상승 여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종전 880달러에서 1,050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20%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HSBC는 엔비디아의 AI제품 로드맵이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넘어 전체 가치 사슬을 소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밝혔다.
HSBC의 분석가 프랭크 리는 “엔비디아의 GB200 AI 플랫폼과 AI 로드맵은 이 회사의 가격 결정력이 더 커지고 접근 가능한 시장을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배경에서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주당 1,050달러로 높였다.
분석가는 엔비디아가 이전 세대 GPU모델인 H100에서 B100 모델로 전환하는 과정에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 올해 몇 분기동안은 추정치 초과 예상이 다소 약화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내년은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AI GPU 매출만 2026년 회계연도까지 4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B100 및 GB200 AI 로드맵을 통해 격차를 또 다시 넓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18일부터 CEO인 젠슨 황의 기조연설로 시작되는 GTC 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GPU를 포함해 수많은 AI 업데이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올해 주가가 77%, 지난 12개월 동안 241% 상승했다. 이 날 개장전 거래에서 2.2% 상승하면서 8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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