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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상가와 PJ호텔 부지에 대한 시설 사업이 미무리되면 해당 부지 지상에는 약 1만1000㎡ 면적의 도심공원이 조성된다. 지하에는 15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들 부지는 2006년 재정비 촉진 지구로 지정된 뒤 오세훈 서울시장 첫 임기인 2009년 세운상가군 일대를 통합 개발하는 계획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2014년 재생과 보존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된 이후 정비사업이 표류해 왔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안으로 민간 재개발이 활성화되고 낙후 지역이 녹지생태도심으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운재정비촉진계획에 따라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세운지구 내 약 13.6만㎡의 녹지를 중심으로 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된다.
서울시는 세운지구 내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상가 군과 통합 개발하는 정비구역은 용도지역 상향 등 인센티브를 주고, 필요하면 공공에서 직접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지원 방안도 만들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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