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 21일 16:1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자동차 부품기업 삼현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56.6% 상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현은 공모가 3만원 대비 56.6% 상승한 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현은 공모가 두 배 이상 뛴 6먼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유통 물량이 많지 않은 점이 주가 급등의 원인이 됐다. 삼현의 유통가능 금액은 371억원으로, 전체 주식의 11.72%에 불과하다. 삼현은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상단(2만5000원) 대비 20% 올렸으나 주가가 상승하면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식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들어 상장한 13개 기업 모두 상장 첫날 공모가 기준으로 플러스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공모주 수익률은 올 초 현대힘스(300%)와 우진엔텍(300%) 등과 비교했을 때 줄어드는 추세다. 기업들이 공모가격을 상단과 비교해 20% 이상 높이면서다.
공모청약에는 일반 투자자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22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8조900억원이 모였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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