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요리 랩소디’는 △저염쌈장을 넣은 양배추롤 △곤약 떡볶이 △두부면 콩국수 △봄나물 파스타 등 건강에 좋은 식자재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밥상 모임이다. 혼자 식사하는 대신 이웃들과 모여 직접 요리한 음식을 함께 먹는 프로그램이다. 구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식단과 영양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4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중구 교육지원센터 에듀쿡에서 4회 진행된다. 대상은 중구에 거주하거나 중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40~64세 1인 가구다. 신청은 중구 1인 가구 카페 ‘더 싱글즈’에서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은 시비로 진행된다. 앞서 중구는 서울시‘2024년 1인 가구 소셜 다이닝 행복한 밥상’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예산 1900만원을 지원받았다.
구는 4월 ‘웰빙요리 랩소디’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밀키트를 활용한 간편 한 끼 △레트로·뉴트로 힙스토랑 △세계요리를 내 밥상에 △파티를 위한 요리 강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위스키 음미하기 △커피브루잉 체험하기 △겨울간식(붕어빵) 만들기 등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특강도 제공한다.
나만의 요리 비법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더싱글즈네 집밥요리’, 중구의 숨은 맛집을 찾아 맛집 지도를 제작하는 ‘다시 갈(맛)지도’ 등 1인 가구가 이웃과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김 구청장은 “1인 가구가 건강한 음식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며 이웃 간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돕겠다”라고 전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