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대상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 시행

입력 2024-03-25 16:45   수정 2024-03-25 16:47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이 올해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청년 100명을 지원하는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은 지능지수가 71~84점 사이로 지적장애(IQ 70점 이하)에는 포함되지 않으나 복잡한 임상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회생활 및 경제활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다. 국내 인구의 약 13%가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사업은 재단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함께 진행하며, 세 기관은 각자의 잠재력을 지닌 경계선지능 청년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춰 원활한 일상생활과 사회관계, 노동시장 진입에 이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일 역량 강화 및 일 경험 시범사업’은 △진로 컨설팅 △일 역량 강화 훈련 △일 경험 등 3가지 과정으로 구성했으며, 올 한해 2회차에 걸쳐 각각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먼저 진로컨설팅 과정에서는 청년 50명이 진로성숙도 및 구직욕구 진단검사, 직업흥미 및 적성검사 등의 진단도구를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희망직종을 설정한다.

일 역량 강화 훈련 과정에서는 청년 30명이 일 경험 준비를 위한 공통 소양교육(4주)과 직업 공통교육(2주), 직무별 맞춤형 교육(2주) 등에 차례로 참여해 설정된 목표에 도달하도록 교육훈련을 받는다.

일 경험 과정에서는 청년 6명이 기업에서 5주간 사무보조와 매뉴얼 테스트 등 현장 실무를 체험한다. 이들의 원활한 일 경험이 진행되도록 해당 기간 동안에는 직무지도원을 함께 배치해 참여 청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의 경계선지능 청년이라면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25일부터 31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회차 사업은 5월 말에 공고될 예정이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경계선지능 청년 당사자가 원만한 사회진입과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 청년이 이번 사업을 통해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기를 바라며, 관련 제도와 정책이 보완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경계선지능 청년의 사회진입 촉진 및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패키지인 ‘2024 잠재성장청년 채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향후 △청년 당사자 커뮤니티 지원 △주돌봄자 교육 및 교류회 지원 △유관기관 협의체 운영 △정책지원 촉구 활동 △사회인식 개선 활동 등 경계선지능 청년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