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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선박엔 향후 암모니아까지 운송할 수 있는 화물창이 장착됐다. 지금 당장은 LPG를 운반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암모니아 운반선으로 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두 선박엔 LPG뿐 아니라 암모니아를 연료로 쓸 수 있는 이중연료엔진이 장착돼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중립 규제도 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도 수소 생산에 필수인 암모니아를 공급받는 등 수소 밸류체인을 갖추게 됐다.
현대글로비스는 LNG 운송 관련 투자도 늘리고 있다. 2022년 호주 에너지기업 우드사이드와 LNG 장기 운송 계약을 맺은 게 시작이다. 최근엔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LNG 운반선사로도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K라인 컨소시엄에 속한 현대글로비스는 최소 한 척 이상 LNG 운반선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 회사 해운 포트폴리오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 운반선(PCTC) 사업은 최근 활황이다. 그럼에도 현대글로비스가 에너지 운송까지 발을 넓히는 것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다.
빈난새/김형규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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