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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과학적인 산불방지를 위해 24시간 실시간으로 산불 여부를 자동 감시ㆍ판독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확대해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로 했다. AI 산불감시는 지난해 동해안 중심 10곳에서 올해는 경북·강원 등 30곳으로 확대한다.
산림청은 내년 농림 위성 발사에 맞춰 위성 데이터와 AI 기술을 융합해 나무·식물의 개화 시기를 예측하고, 산림재난 피해 면적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등 활용 기술 알고리즘 36종을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을 위해 전국 산림 현황을 데이터로 표현할 수 있는 디지털 산림지도를 확대한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가 즉시 정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능형 산림과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림 공공데이터는 개인정보 등 보안 사항을 제외한 모든 데이터(2961개)를 내년까지 100% 전면 개방할 방침이다.
산림복지 분야에서는 디지털 서비스 개방을 통해 산림청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자연휴양림, 산림교육·치유시설 예약을 네이버·국민은행 등 민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개선할 예정이다. 최근 인기를 끄는 정원 분야도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정원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정원 유형별 조성체계 안내는 물론 정원소재 활용 식물 데이터베이스(DB)를 담은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임업인 지원을 위해서는 임업 직불금 신청부터 수령까지 단계마다 맞춤형으로 알려주는 e-임업 비서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편의성을 대폭 높일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전 국토의 63%를 차지하는 산림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산림정책 디지털 전환 10대 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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