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증권사들이 전망한 4월 코스피지수 상단은 2850 안팎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 2640~2840 △한국투자증권 2650~2850 △상상인증권 2600~2900을 제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0.81포인트(0.03%) 오른 2746.63에 마감한 점을 고려하면 최대 3~5%가량 더 뛸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낙관적 전망이 나온 배경으로는 기업 실적 회복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이 꼽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전날 기준 1.06배 수준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자산의 장부가치 수준과 시가총액이 현재 비슷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지난 1월 초 코스피지수 PBR은 0.9배로 증시가 비교적 저평가돼 있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1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 실적 전망도 회복세다. 코스피200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은 작년 12월 초 9960원에서 전날 기준 1만180원으로 약 2.2% 올랐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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