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문자 탐지 건수는 50만3300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95만843건, 2021년 20만2276건, 2022년 3만7122건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감소세가 이어지다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모습이다.
유형별로는 공공기관과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급증했다. 건강검진 진단 결과나 교통 법규 위반 과태료 안내를 위장한 공공기관 사칭 문자가 전체 탐지 건수의 69.5%(35만10건)였다. 청첩장으로 위장한 지인 사칭 문자도 5만9565건으로 11.8%에 달했다. KISA 측은 “원래 택배 사칭 문자가 절반 이상이었는데 지난해 트렌드가 확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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