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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경기가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지속하면서 개선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S&P글로벌이 발표한 3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전달(52.2)보다는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전망치(52.5)는 하회했지만 1월(50.7)보다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PMI는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로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미국의 제조업 PMI는 작년 12월 47.9에서 올들어 1월 50.7로 50을 넘어서면서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 3월 PMI는 전달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올들어 석달째 확장 국면을 지속했다.
이날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미국 경제가 견고한 속도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업, 상품 수요 회복에 힘입어 3월 공장 생산량 증가율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기업들이 자신감을 얻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3월 제조업 PMI는 50.3로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시장예측(48.5)을 크게 웃돈 것은 물론 2022년 10월(50.2)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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