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글쓰기와 말하기에 대한 책이다. 책의 부제처럼 '기자처럼 글쓰고 앵커처럼 말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저자들은 신문과 방송을 두루 거친 언론인이다. 중앙일보에서 해외특파원을 거치며 다양한 기사를 썼고, JTBC에서 시사 프로그램 앵커와 탐사 프로그램 제작을 맡았다. 아들은 현장에서 직접겪은 다양한 경험담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세련된 글쓰기와 말하기 원리를 체득할수 있다.
저자들은 글과 말을 한 덩어리로 연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일정 수준까지는 글쓰기 실력과 말하기 능력을 별도로 키울 수 있다. 그러나 고급 단계로 가기 위해선 둘은 하나가 되어야 한다. 즉 쓴 것을 말하고, 말한 것을 써야 한다. 말하기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글로 옮겨봐야 하고, 글의 논리 구조를 말에 이식해야 한다. 글과 말이 시너지를 내야 훌륭한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다는 게 저자들의 결론이다.
또 하나의 강조점은 글과 말을 잇는 사고력의 중요성이다. 생각하는 힘이 있어야 한 차원 높은 말하기, 글쓰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책에서 저자들은 독서와 메모, 어휘력 늘리기, 질문과 생각 훈련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안했다.
사회생활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게 소통인 세상이다. 저자들은 "전문가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은 물론 소통을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 또는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이 책이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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