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는 4일 코스닥시장에서 1.91% 오른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달간(3월 4일~4월 4일) 주가 상승률은 34%에 달했다.
실적 둔화 우려로 지난 2월까지 침체했던 주가는 3월 들어 반전됐다. 중국인의 단체 관광 수요가 되살아나면서다. 일본·동남아시아 관광객의 방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최저 환급액·즉시 환급 한도 완화 등의 정책 효과와 파리올림픽 개최에 따른 관광객 유입으로 프랑스 법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주가 상승세를 받쳐줬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텍스프리의 올 3월 매출은 65억원(국내 세금 환급 사업 기준)으로 최대치이던 작년 10월의 59억원을 웃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수현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은 과거 단체 관광객 중심과는 다르게 개별 관광 형태를 이루고 있다”며 “20~30대 여성이나 연인 관광객 등이 증가하면서 올리브영 등의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 DS투자증권은 목표주가로 각각 9400원, 7600원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4월부터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의 휴일이 많아 이 지역 관광객의 방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신현아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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