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하 기대 후퇴에 2710선까지 밀렸다.
5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20포인트(0.96%) 내린 2715.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1.02% 떨어진 2713.96으로 출발했다.
올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미 중앙은행(Fed) 관계자의 발언이 나오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Fed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한다면 금리 인하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라고 말해 Fed의 매파 전환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키웠다.
이 같은 영향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3대 지수 모두 1% 넘게 하락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07억원과 29억원어치 순매도다. 개인은 880억원 매수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이날 개장 전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0.94%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도 2.23% 떨어지고 있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등이 모두 하락세다. 개장 전 공시를 통해 인적분할을 발표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뛰면서 S-Oil, GS 등이 3%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6.99포인트(0.79%) 내린 875.9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352억원 팔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5억원과 72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와 휴젤을 제외한 종목이 일제히 내림세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352.0원으로 출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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