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10선에서 횡보…코스닥, 1%대 '하락'

입력 2024-04-08 10:39   수정 2024-04-08 10:40


8일 장중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포인트(0.04%) 오른 2715.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4.55포인트(0.17%) 오른 2718.76에 개장했지만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현재는 271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923억원, 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181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4종목이 오르고, 6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기아(5.52%), 현대차(4.88%) 등 자동차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07%)도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다만 2차전지 관련주 LG에너지솔루션(-4.12%), POSCO홀딩스(-2.1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2.23%)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8포인트(1.33%) 밀린 860.7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1.47포인트(0.17%) 상승한 873.76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하락 반전하며 우하향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7억원, 95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8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상승하고, 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7.45%), 에코프로비엠(-5.43%), 리노공업(-2.8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엔켐(11.18%), HLB(5.46%), 레인보우로보틱스(1.36%)는 강세를 띠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원 오른 13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증시 상승은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를 의미할 수도 있다"면서도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국제유가 및 금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 등은 또 다른 위험에 대한 가격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을 하더라도 상승 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 나스닥지수는 1.24% 올랐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50%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지만 증시는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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