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유튜브 '피식교'에는 영화 '쿵푸팬더4' 홍보를 위해 잭 블랙이 출연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20시간 만에 74만 회를 돌파했다.
잭 블랙은 '피식대학' 멤버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재치 있게 답변하며 유쾌함을 이어간 것과 동시에 멤버들도 당황하게 만든 텐션을 보여주었다. 특히 2016년 '쿵푸팬더3'로 내한 당시 MBC '무한도전' 출연이 기억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때 막 스타킹 머리에 쓰고 그랬다. 진짜 재밌는 쇼였고 어제 일처럼 기억난다. 그들에게 내 사랑을 좀 전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의 한식당에 대한 언급과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설국열차' 등을 언급하며 여전한 한국 사랑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팬더를 뽑아달라'는 말에 푸바오를 뽑았다. 잭 블랙은 "아무도 날 도와주지 않았다. 직접 꼽은 것"이라며 "너무 귀엽다. 기가 막힌 대칭 좀 보라"고 말했다.
이용주는 "푸바오는 아이바오, 러바오의 딸이다.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급이다"라고 거들었다.
그는 16년 동안 '쿵푸팬더'에서 포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자신감이 좀 붙은 것 같다. 그때보다 더 잘하고 싶다. 포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것은 너무 재밌다. 재가 좋아하는 일 중 하나다. 이 오랜 세월동안 포의 목소리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복이 많다고 생각한다. '쿵푸팬더'가 자랑스럽다"고 소회를 전했다.
'쿵푸팬더4'는 북미 개봉과 동시에 할리우드 대작 '듄: 파트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등극, 월드와이드 4억 1000달러 수익을 거두며 튀르키예를 포함 전 세계 60개국에서 1위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최초 시사회와 스페셜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입소문을 이어가며 사전 예매량 11만 장을 돌파, 2024년 개봉 외화 최고 흥행작 '웡카'의 사전 예매량을 가뿐히 뛰어넘는 기록을 보여주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오는 10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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