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코리아가 지난해 국내에서 1조원 넘는 매출을 올리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14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1조58억원) 대비 13.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억5684만원으로 역시 13.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1.5%다.
업계는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 판매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봤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해 7월부터 국내 시장에 '중국산' 모델Y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미국산 모델Y와 비교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달아 약 2000만원가량 가격을 낮췄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모델Y의 지난해 신차 등록대수는 1만3885대로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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