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오후 6시 지상파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이같이 밝혔다. 방송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의석을 포함해 178∼197석을 얻어 압승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197석 압승을 예상했는가'라는 기자들의 물음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출구조사 방송이 시작된 지 30분 만에 이석했다.
조국혁신당이 12~14석을 얻을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범야권이 최대 200석 이상을 확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0석이 넘으면 대통령 탄핵소추안뿐 아니라 헌법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갖는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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