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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룹 지주사 중에서는 ㈜LS가 대표적이다. LS는 최근 한 달 새 주가가 25.1% 올랐다. 같은 저PBR 테마주로 꼽힌 삼성물산, ㈜LG가 같은 기간 각각 14.05%, 18.57% 하락한 것과 크게 대비된다. 계열사인 LS일렉트릭 주가가 한 달 새 72% 넘게 오른 데다 글로벌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LS전선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저PBR주로 꼽혀 주가가 급등한 현대차도 최근 한 달간 2.2% 하락하는 데 그치며 방어에 성공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줄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높아져 수출 실적을 상쇄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증권주 중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최근 한 달간 4.1% 하락해 같은 증권업 대비 선방한 편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이 다른 증권사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순이익을 1640억원으로 추정했다.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1627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치다. KB증권도 컨센서스보다 많은 1672억원으로 추정했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알파운용센터장은 “총선 등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투자자들은 실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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